부천시는 오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고강동 산90번지 고강선사유적공원에 건립하는 ‘수주도서관’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고강초등학교 4층 다목적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원미도서관 도서관지원팀에 따르면 ‘우리 마을의 꿈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수주도서관 건립계획 주민설명회에서는 복합문화공간 계획 등 건립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수주도서관은 고강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선사유적 테마도서관으로 지상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지난 5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주요 시설은 수주 변영로 선생을 기념하는 수주문학관, 고강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선사유적 체험ㆍ전시ㆍ홍보관, 오정권역 평생학습을 담당할 오정시민학습원 등을 갖춘다.

시는 수주도서관 건립에 따른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지난 1월 지역주민 중심으로 ‘수주도서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학수)를 구성하고, 시민수요조사를 통해 선사유적 테마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 방향을 설정했다.

박우철 원미도서관장은 “수주도서관은 기본적인 도서관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도서관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