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3월1일부터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를 도내 초ㆍ중ㆍ고교에서 본격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는 지난 2009년 5월28일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해 9월17일 경기도의회에서 의결, 지난해 10월5일 공포됐고, 도교육청은 10월5일을 ‘경기도 학생인권의 날’로 선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인권 조례’가 3월 새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되었을 때 어려움이 없도록 그동안 교육공동체가 합의해 도내 전체 초ㆍ중ㆍ고교의 학교생활인권규정을 개정하는 등 다각적인 준비를 모색해 왔다.

도교육청은 새학기 개학에 맞춰 ‘학생인권 조례’ 안착을 위해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 해설서, 업무 추진 매뉴얼, 체벌없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인권 친화적 학생 생활지도 프로그램 등을 책자로 제작해 도내 전체 초ㆍ중ㆍ고교에 보급했으며, 학생인권 침해에 대한 상담 및 구제를 위한 ‘학생인권 옹호관’ 채용 계획을 수립해 공모를 앞두고 있다. .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은 학생인권 친화적인 학교문화 안착을 위해 ‘학생인권 조례’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개정된 학교생활인권규정 준수 여부, 야간 자율학습 운영 등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소통 및 컨설팅하면서, 학생인권 조례 미준수 학교에 대해서는 특별 장학지도, 민원 발생교 현장방문 실태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인권 신장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안”이라며 “이제부터는 학생들이 인권 존중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는 물론 지역주민 전체가 새로운 학교 문화의 장을 펼치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