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4동 소재 부흥초등학교(교장 이존세) 6학년 사랑반 학생들은 지난 23일 부천세무서에서 ‘일일세무서장’ 체험을 했다.

부천세무서가 미래의 일꾼이자 납세자가 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세금교육의 일환으로 열린 ‘어린이 일일 세무서장 체험활동’의 첫 번째로 참가해 세금의 중요성과 세무서 각 부서의 역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어린이 일일 세무서장으로 서류를 결재하는 기회를 갖는 특별한 체험을 하면서 세금이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와 현금영수증 발급의 중요성 등을 배웠다.

부흥초교가 올해부터 도입을 시작한 ‘창의 인성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세무서와 세금에 대한 조사 학습 및 발표가 선행되고 세무서 체험 후,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와 ppt 작성 및 발표 등을 통해 단순한 체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과정의 일부로 진행된다.

창의 인성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학습을 통해 배우는 것을 확장해 직접 경험하고 체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인 효과가 매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부흥초교는 올해 전 학년이 매월 2회 이상의 체험학습의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일일 세무서장’ 체험에 참여한 이슬기 학생은 “지금까지 국세청이나 세무서라는 이름을 들을 기회가 거의 없었으나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세무서가 무엇을 하는 곳이고, 세금은 왜 필요한 것인지, 부가세란 무엇인지 등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현장학습의 제목을 짓는다면 ‘6학년 사랑반의 경제여행’이라고 짓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