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다자녀 가정의 셋째 자녀부터 초등학교 책가방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초등학교에 취학하는 학생을 축하하고,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이면서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 가정에 자녀 1인당 6만원의 책가방 구입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학부모가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가족관계 증빙서류를 첨부, ‘다자녀 학생 책가방 구입비 지원 신청서’를 자녀가 재학하는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 등 사회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출산 장려에 부응하기 위한 작은 출발”이라며 “앞으로 교육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므로 중장기적으로 교육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다자녀 가정의 교육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자녀 가정의 자녀 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장려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일 ‘경기도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국 시ㆍ도 교육청에서는 최초로 제정, 공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