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8일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이 ‘방사성 비’를 우려한 경기도교육청의 재량 휴업 조치는 “과잉 대응이었다”는 발언과 관련, “학부모들의 우려 등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도교육청 정상영 부대변인은 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최근 ‘방사능비’ 교육청은 학생의 안전, 학부모의 불안, 만일의 사태에 대한 예방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사일정을 운영한다”고 전제하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이 방송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재량휴업’ 조치에 대해 ”절대 과잉 대응“이라고 한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정 부대변인은 “과학자는 과학자로서 판단을 하는 것이며, 종합적인 판단을 필요로 하는 교육행정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지나친 처신”이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수돗물 오염 방지를 위해 정수시설에 덮개를 설치토록 취한 환경부의 조치에도 ‘과잉대응’이라고 말할 것인가”라고 반문을 던지고 “정부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에 국민은 불신을 갖는다”고 꼬집었다.

정 부대변인은 “경기도교육청이 7일 일선 학교에 ‘재량 휴업’을 하도록 한 것은 학부모들의 우려와 학생 안전을 위한 예방, 그리고 기상청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발표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취한 조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