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 오정도서관이 2층 자료실을 새롭게 단장해 유아자료실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설을 갖췄다.

수주도서관 오정도서관팀에 따르면 유아자료실에는 편안한 독서용 벤치, 간이 세면대가 설치된 수유실, 책 읽어주는 방 등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영유아 및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더 즐거운 도서관 나들이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책 읽어주는 방’은 책을 소리내서 읽어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돼 영유아의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원활한 소통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정도서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여름을 주제로 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동실 뜨락 공간에 캠핑의자, 조명, 가랜드(garland·긴 줄을 천, 종이 등으로 장식한 파티용 소품) 등(燈) 감성캠핑 소품들을 비치해 ‘북캠핑존’을 운영하고 ‘나만의 부채·비치백 만들기’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체험 활동은 여름방학 기간 중 매일 오후 2~3시에 총 100명의 어린이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하거나 오정도서관(☎032-625-41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정도서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북캠핑존’ 운영과 여름나기 용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와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