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 상동도서관이 지난 29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관수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이사철 국회의원(한나라당·원미을), 설훈 민주당 원미을 지역위원장, 최응재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해양 원미구청장, 서진웅 도의원, 윤병국 시의원(의회운영위원장), 윤근 시의원, 그리고 10.26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서헌성·이동현 시의원과 도서관 관계자 및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부천 상동신도시 제1호 도서관인 상동서관은 원미구 상동 620-4번지 상동고등학교 옆에 위치해 있으며, 총사업비 95억원(국비 17억, 도비 24억, 시비 54억)을 들여 연면적 5천42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장서 3만2천여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관 1층에는 북카페와 전자정보실이 들어섰고, 2층에는 아동․유아자료실, 3층에는 종합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하 1층에는 문학 체험 코너와 시(詩) 낭송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문학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도서관 2층에는 부천시 시립도서관의 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부천시 지식정보센터가 들어서 있다.

상동도서관의 이용시간은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말은 오후 5시)운영하고, 열람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금요일은 휴관한다.

상동도서관이 개관함에 따라 부천시에는 ▲원미도서관(원미산 기슭·원미구 춘의동) ▲심곡도서관(성주산 기슭·소사구 심곡본동) ▲북부도서관(원미구 도당동) ▲꿈빛도서관(원미구 중동) ▲책마루도서관(원미구 중동) ▲한울빛도서관(소사구 소사본동) ▲꿈여울도서관(오정구 작동) 등 모두 8개의 시립도서관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상동도서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시 지식정보센터(센터장 김용수)와 부천지역작은도서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도서관 문화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와! 모이자 꿈의 놀이터로~’라는 란 주제로 독서관련 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도서관 주변 원천공원에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어린이 등 2천500여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 지식정보센터 관계자는 “상동도서관은 시민의 정보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자료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식정보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32)625-4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