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 도서관업무를 총괄하는 부천시 교육정보센터는 지난 17일 오후 4시 오정구 여월택지구 아파트단지내 사립(私立)으로 운영되는 ‘여월휴먼시아 작은도서관’ 제1호점 현판식을 갖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동네 도서관으로 문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한선재 시의회 의장, 김영국 오정구청장, 김용수 교육정보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만수 시장은 축사에서 “넓은 세상을 만나는 창으로써의 역할이 잘 발휘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도서관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자나라는 아이들이 책 읽는 습관을 통해 더 높은 꿈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립도서관은 시민 독서환경 증진을 위해 생활속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립(私立)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교육과 도서관 실무교육 및 도서 관리프로그램 등 도서관 전문화에 힘쓰는 한편, 15곳에 4천여권의 도서 지원과 문화프로그램 86회 운영, 10곳에 운영 인력 22명을 지원해 도서관 개방시간을 연장하는 등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현재 부천시에는 사립(私立) 작은도서관 44곳이 등록돼 도서 30만1천268권을 소장하고 개별적으로 책을 읽거나 자기학습, 문화프로그램과 각종 소모임이 이루어지는 동네 사랑방과 다목적 공간으로 자역사회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부천시 교육정보센터는 “도서관은 세상을 만나는 창”이라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도서관은 그저 건물이 아니라 세상을 만나는 창이라고 했습니다. 또 빌게이츠는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졸업장이 아니라 동네의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습관‘이라고 말했다”면서 도서관의 역할과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