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 ‘글마루 작은도서관’이 20일 오전 11시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연다.
옛 소사본2동 주민센터(현 디딤돌문화센터) 1층 187㎡(57평)에 공간을 활용해 사업비 1억9천7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틍 통해 들어선 ‘책마루 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독서와 담소를 나누는 ‘동네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중앙에 탁자 5개와 의자 40개를 마련해 누구나 책을 읽도록 했고, 40석의 열람석 뒤에는 5개 책장에 2천400여권의 장서가 비치돼 있다.
‘이야기방’도 꾸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도 하고, 지역주민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수유실도 갖췄다.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다.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책마루 작은도서관이 개관함에 따라 소사본동 주민들은 1㎞ 남짓 떨어진 한울빛도서관까지 가야 하는 불편도 해소되게 됐다.
한편, 책마루 작은도서관이 들어선 옛 소사본2동 주민센터는 ‘디딤돌문화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소사본1동과 소사본2동이 ‘소사본동’으로 통합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자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주민문화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부천시 교육정보센터 도서관정책과는 “책마루 작은도서관이 독서와 담소를 나누는 지역주민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어떻게 이용하는 지를 검토해 맞춤형 서비스와 도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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