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국)이 위탁 운영하는 해밀도서관(윈미구 중2동 소재)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모니카 사랑’, ‘클레이 북아트’, ‘비즈&한지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모니카 사랑’ 음악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사회성 신장, 자활·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3월26일부터 10월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한시간 동안 시각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클레이 북아트’는 동화속 장면이나 사물을 클레이, 쿠키, 비누, 양초 등 다양한 클레이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작품활동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책속의 등장인물 또는 여러 장면을 연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고, 신체의 다양한 근육과 감각 사용을 통한 심신 재활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3월27일부터 10월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시각장애인 8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비즈&한지공예’는 건전한 문화생활 기회 제공과 도서관 생활화를 위해 비즈, 한지, 색지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종합 공예창작활동으로, 오는 4월2일부터 10월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시각장애인 8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 등 기타 문의는 해밀도서관 홈페이지(www.hmlib.or.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전화(☎032-612-2950)로 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한편, 해밀도서관은 시각장애인용 자료(점자·녹음·통합·촉각도서)를 제작, 제공하기 위해 특화된 도서관으로, 정안인(비시각 장애인)용 자료도 함께 제공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설공단이 지난 2008년 1월29일 부천시로부터 수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해밀’은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