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4일 오후 2시 시청 소통마당에서 제29차 시민정책토론회로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관내 학교 교장 및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선 교육청소년과 과장의 2013년도 교육지원사업(부천아트밸리사업, 부천미래학교, 자기주도학습) 설명과 경기도교육청 이성 장학사의 기조발제에 이어 토론회 진행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김미란 소장이 맡았다.등을 중심으로 토론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아트밸리사업, 미래학교 등으로 타시에 비해 학생들이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부천의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교육의 주체는 교육지원청과 선생님, 그리고 학생이고, 시는 교육을 뒷받침해 주는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 올해 부천시는 일반회계의 5.2%를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선만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과거는 승리하는 자의 역사이고, 현재는 행동하는 사람의 역사, 미래는 미래를 준비하고 꿈꾸는 사람의 역사”라며 “부천시와 학교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천교육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실 이성 장학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교육경비 예산을 단위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며 “가시적인 성과에 대해 교육 주체와 교육 활동의 변화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부흥중학교에서 합창을 지도하는 부천필코러스 안희상 강사는 “부천아트밸리사업이 순항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의 잠재돼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하고 면밀히 검토해 교육현장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부천아트밸리 교육의 인식 공유와 소통·역할에 대한 매뉴얼화 △부천아트밸리 분야별 예술감독제 도입 △학교 교사의 부천아트밸리사업의 자발적 갈망 △공정한 평가시스템 도입 △부천시 5대 문화사업 연계한 작품 발표 및 협연 기회 제공 등을 제안했다.

부천미래학교를 운영하는 부천부흥초등학교 이존세 교장은 애로사항으로 추경에 삭감한 미래학교 지원 예산을 요구했으며, 부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 신상현 사무국장은 “자녀를 키우면서 자기주도학습은 학생 혼자의 몫이 아닌 부모와 교사의 도움과 지지가 뒷받침돼야 하며 학생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김미란 소장은 “이제는 자기주도학습의 패러다임을 바꿔 마을이 배움터가 돼 주민이 강사로, 선생으로, 어른으로의 역할하고 마을 안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