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 상동도서관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2013 부천의 책’ 아동 부문으로 선정된 <말하는 까만돌>의 김혜연 작가를 초청해 ‘북(Book)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북콘서트는 ‘이야기의 힘, 상상력의 힘’이라는 주제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책을 노래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책의 좋은 문장이나 시에 곡을 붙여 노래하는 그룹 ‘책의 노래 서율’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혜연 작가의 대표작은 <나는 뻐꾸기다>로 지난 2009년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으며, 최근작으로는 <말하는 까만돌>,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등이 있다.

<말하는 까만돌>은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을 치유하는 돌멩이가 등장하는데, ‘오스트레일리아 어느 부족의 원주민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돌에 깃든다고 믿는다’라는 문장을 보고 이야기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이번 김혜연 작가 초청 ‘북 콘서트’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립도서관은 지난 5월 ‘2013 부천의 책’으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스님, 쌤앤 파커스 출간),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박기태.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 〈말하는 까만 돌>(김혜연, 비룡소 출간), <원미동 사람들>(변기현, 북스토리 출간)등 4권을 선정했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에 비치해 ‘도서 릴레이’를 펼치고 있으며, 독서 토론회 및 독서토론대회 등 다양한 독서행사를 통해 ‘책읽은 도시, 부천’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