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가톨릭대 성심교정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허브’ 준공 및 축복식에서 정진석 추기경과 박근혜 의원이 인사말과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 가톨릭대 이사장 정진석 추기경, 김문수 경기도지사, 한나라당 박근혜ㆍ이사철ㆍ임해규 의원, 홍건표 부천시장, 루이스 크루즈 주한필리핀대사, KBS 손병두 이사장 등 300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가톨릭대학교 이사장 정진석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은 “인터내셔널 허브관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남기신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일깨워주는 공간”이라며 “이념과 계층, 국가, 세대를 뛰어넘어 전세계의 발전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인터내셔널 허브관의 청사진을 밝혔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기념사를 통해 “인터내셔널 허브관은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학생들에게 형제애와 연대감을 확인시켜주는 국제화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가톨릭대와 인터내셔널 허브관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축사에서 “전세계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교육 국제화의 중심을 지향하는 인터내셔널 허브관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수 경기지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이 크게 발전돼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짧은 시간에 경제적 민주적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교육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중진국에서 벗어나 선진일류 국가로 가기 위해 카톨릭대학교 역할이 크고, 저도 신자인데 가톨릭대의 지적 리더십과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가톨릭대는 단순히 대학생을 길러내는 게 아니라 평생교육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가톨릭대가 수도권 인재양성의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고, 경기도의 많은 지도자분들도 이곳 평생교육 과정에서 공부하고 캠퍼스를 통해 더 높은 수준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서 중국 아시아 일대에 가톨릭 정신과 지적 역량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으며, 전세계인들이 캠퍼스에서 만나 평화와 우의를 나누기 바라며, 경기도 역시 카톨릭대의 발전을 위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영식 가톨릭대학교 총장.

가톨릭대 박영식 총장 신부는 기념사에서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인재, 도덕과 희생의 가치를 아는 윤리적 인재를 양성해가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는 ‘인터내셔널 허브’ 개관 기념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성심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교육 허브를 향한 가톨릭대의 도약’과 ‘생명, 환경 그리고 문화’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성심교정 내 콘서트홀에서 크라잉넛, 황보, 바다 등 인기가수를 초청해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한편 인터내셔널 허브 건물에 있는 성심컨벤션센터에서는 오는 10월10∼16일까지 세계보건기구(WHO)의 ‘의료 표준용어 체계 확립을 위한 연례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인터내셔널 허브’ 건물 앞마당에서 주요 참석 인사들이 정진석 추기경의 친필이 새겨져 있는 기념석에 대한 제막식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근혜 의원, 조주희 교직원대표,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 정진석 추기경, 루이스 크루즈 주한필리핀대사, 성심수녀회 김재순 수녀, 박영식 총장 신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홍건표 부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