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한영희)은 지난 4일 서진웅 경기도의원과 교육청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옥길지구 내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등을 설립을 위한 기본설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천 옥길지구 내 학교 신설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개발사업시행자인 LH공사가 학교시설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학교시설을 설계 및 시공해 오는 2016년에 교육지원청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계설명회는 부천 옥길지구 신설 학교의 진행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지난 9월4일 시행한 ‘설계자문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 반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열렸다.

이에 따라 과학실, 도서실, 방과후 돌봄교실, 보건교육실을 비롯한 교수학습시설과 급식시설, 체육장 등 교육지원청 각 부서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작은 것부터 꼼꼼히 챙겼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서진웅 도의원(교육위원회·부천4)은 인사말을 통해 “개발사업시행자인 LH공사의 관행적인 설계추진 방식을 탈피해 혁신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고품질의 창의지성학교에 대한 설계 기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용구 부천지원교육청 경영지원국장은 “설계설명회 자료를 토대로 실시설계, 시공 및 준공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전하고 좋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 옥길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과 옥길동, 계수동 일대 132만여㎡의 땅에 아파트 8천554가구, 주상복합 607가구, 단독주택 196가구 등 총 9천357가구를 짓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수용 인구는 2만6천여명이다.

인근에 자리한 부천 범박지구, 계수·범박주택재개발지구(예정), 서울 천왕 1·2지구, 서울 항동지구(예정)까지 합치면 인구 28만명의 신도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