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한영희)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 5월30일 부천시 원미구청 진달래홀에서 부천지역 청소년 유관기관 네트워크 푸른모임과 공동 주관으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청소년이 살기 좋은 부천- 마을?’를 주제로 청소년 2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서 마을교육공동체 간 정보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이 마을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고 공론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찾아보고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부천교육지원청 김송미 중등교육지원과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학생들이 마을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살기 좋은 동네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마을교육공동체 모두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동네가 되기 위한 공동 노력에 대한 정보 공유와 협력 및 역할 분담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학교와 마을현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청소년이 살기 좋은 부천에 대해 평균 점수는 60.4점으로 나타났으며, 개선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통해 제안된 의견은 ‘청소년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제대로 작동하는 CCTV에 설치’와 ‘판타지아 부천의 강점을 이용한 동네 표지판과 이색적인 펫말 설치’, ‘청소년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시설과 공간 확대’, ‘학교에서 청소년 노동법과 근로 관련 정기적인 교육 실시’ 등을 해달라는 요구와 더불어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한 많은 기회 제공’ 과 ‘학교에 자율활동과 지역사회 참여 활동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 방안’ 등 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청소년이 살기 좋은 마을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없어져야 할 것에 대해서는 ‘어른들의 이기심과 무관심’, ‘학교와 마을 주변의 유해환경’, ‘유흥가의 교내 침투’, ‘범죄율 증가’,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나쁜 시설’ 등에 대한 대책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자기 동네에 대해선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바램으로 청소년 의견 우체통을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으며, “부천이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라고 알려졌는데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는 겉보다 동네의 속부터 구석진 골목길 사이 사이 가 안전한 동네였으면 좋겠다” 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토론에서 도출된 과제와 전략을 반영해 부천시에 청소년 정책 제안과 학교 및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찾아보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와 실천 활동을 하기를 희망하는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마을을 변화시키는 청소년 팀 프로젝트 나비효과’ 사업을 계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