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고등학교(교장 김용기)는 지난 14일 학생회 임원 및 학생 30여명과 지도교사 14명이 참가한 가운데 함께 소사구 범박동 저속득계층 가정에 연탄 2천400장을 기부와 나눔의 형태로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사랑의 연탄 나눔봉사에 참가한 학생 및 교사들은 범박초등학교에 모여 사랑의 연탄 나눔 추진위원장인 정경표 목사(제자교회)와 진행위원들의 안내를 받아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가자 전원이 비옷을 입고 연탄을 배달했다.

소사구 범박동에 연탄을 떼는 곳은 최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인근에 고층아파트가 즐비하지만 한쪽 모퉁이에는 ‘부천에 이런 곳이 있나?’고 생각될 정도로 낡고 허름한 가옥들이 다닥다닥 모여 있는 이른바 달동네 지역이어서 연탄 나눔은 어려운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생필품 중 하나이다.

사랑의 연탄 나눔 추진위원장인 정경표 목사는 “연탄을 사용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 나눔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 사랑이 넘치는 부천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미고 학생회 주체로 진행된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기분이 좋았고, 마음 또한 따뜻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원미고등학교는 이웃사랑 실천 활동으로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 도와주는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웃사랑 봉사활동과 나눔 ᅟᅵᆯ천을 전개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조건없이 사랑을 나누고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 배려, 나눔의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