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미구 역곡공원 내 공공도서관 부지를 확보해 ‘역곡도서관’을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천시립 원미도서관에 따르면 역곡지역은 문화시설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주민의 공공도서관 건립 수요가 높은 곳으로, 역곡도서관 건립을 통해 균형 있는 지식ㆍ정보ㆍ문화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역곡도서관은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연면적 1천160㎡에 지상 4층 규모로 자료열람 공간과 문화 전시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18년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주민이 원하는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주민대표 14명과 도서관 전문가 2명으로 ‘역곡도서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추진위원회는 도서관 명칭부터 공간 구성, 건립 테마 등 역곡도서관 건립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12월 한달간 도서관 테마, 공간 구성 등과 관련해 온ㆍ오프라인으로 지역주민 의견 수요조사를 실시하며, 오는 12월18일 오후 3시에는 역곡2동 주민센터에서 다양한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역곡도서관의 정식 도서관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내년 4월 선정할 계획이다.

부천시립 원미도서관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역곡도서관을 위해 건축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032)625-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