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일신중학교(교장 김현순ㆍ소사구 범박동 소재)는 1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체험함으로써 장래의 진로와 꿈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나의 꿈을 찾는 여행- 진로의 날 행사’ 를 개최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전문 직업인 38명과의 만남과 진로 특강을 실시했으며, 학년별로 1학년은 나의 꿈나무 그리기 대회, 2학년은 미래 명함 만들기 대회, 3학년은 미니북 만들기 대회를 실시했다.

특히 2, 3학년은 서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멘토단을 초대해 학과 설명 및 자신만의 공부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전문직업인 38인과의 만남’ 특강에 앞서 김현순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의 장래 생활과 관련된 진로를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는 중학교 과정에서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삶과 직업의 관계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어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생활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직업인 명예교사는 안무가, 무대기획 디자이너, 조종사, 성악가, 판사, 회계사, 부천FC 소속 스포츠 통역관, 수의사, 약사, 치과의사 등 38개 분야의 학부모 및 지역사회 전문가들로, 학생들에게 직업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 지 등을 소개해 학생들이 관심이 있는 직업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년별로 진행된 ‘진로 특강’에서 1학년은 한국청소년리더쉽센터의 김성일 전문위원의 강의로 진로에 대한 동기 부여 및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진로를 재발견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2, 3학년은 서울대 멘토단의 공부 습관, 영어 및 수학 공부법 전달과 전공에 관련된 실제 경험과 비전 성장과정을 바탕으로 한 강의를 통해 학습 동기를 향상시키고 자신이 설정한 진로 목표에 맞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진행할 수 있는 자신만의 학습계획 작성을 위한 코칭 시간을 가졌으며, 일회성에 끝나지 않도록 멘토링 후 학교별 SNS방을 개설해 후속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순 교장은 “이번 ‘진로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세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신의 진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의 길라잡이로 앞으로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진로탐색 및 체험활동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직업의 실제적인 준비와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일신중 진로진학상담 문금안 교사는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직업 전문인들의 생생한 직업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책 속에서만 보았던 직업인들의 생활을 각자 관심분야에 맞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와 함께 대학생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학습과 진학, 진로에 대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는 내실 있는 진로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