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모든 일반고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지정, 운영된다.

부천시는 20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부천지역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가 그동안 경기도교육청과 논의해왔던 과학고등학교 설립은 백지화 됐다. 그 대신에 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로 전환된다.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를 ‘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ㆍ운영하는 것은 부천이 처음이어서 새로운 공교육 혁신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부천의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의 특성에 맞춰 과학, 외국어, 예술ㆍ체육, 융합교육 등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로 운영한다.

올해부터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해 2018년까지 23개 일반계 고등학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19일 부천시에 부천지역의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를 ‘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해 학교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허ㅏ면서 과학고 설립보다는 일반고 교육과정 특성화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겠다는 뜻을 제안했고, 부천시는 부천교육지원청과 협의를 거쳐 도교육청의 제안을 수용했다.

카드뉴스= 부천시 홍보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