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지역작은도서관연합회와 공동으로 10월(시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시청 일원에서 도서관 최대 축제인 ‘제16회 도서관 문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오후 2시에는 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된 국내 첫 행정정보도서관 ‘시정 담벼락’(▶관련기사 클릭) 개소식도 열렸으며, 진로교육학부모지원단 100인의 위촉식과 독서진흥 유공 시민 시상식도 개최됐다.

부천시립 원미도서관 독서진흥팀에 따르면 김만수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도서관은 세상을 만나는 창, 미래를 열어가는 문이라고 하듯이, 앞으로 부천시는 걸어서 5분 거리 도서관을 목표로 오정도서관ㆍ역곡도서관ㆍ범박도서ㆍ·고강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며, 오늘 문을 연 행정전문도서관 ‘시정 담벼락’을 비롯해 영화도서관, 만화도서관, 과학도서관 등 전문도서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또 “청소년의 진로체험을 돕는 씨앗길센터를 원미도서관에 만들었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진로 탐색을 넘어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씨앗길센터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곱씹다 청소년’이란 주제로 열린 ‘제16회 도서관 문화 한마당’ 행사에는 BOOK적 BOOK적 온동네 도서관 체험부스, 황상민의 무궁청년 특강, 성(적)큼 성(품)큼 진로진학캠프, 놀이마당, 도서관 친구 등 5개의 테마로 진행돼 2천500여 명의 시민들이 찾았다.

특히 부천시 진로진학교사협의회와 TNTs(가르치는 사람들의 재능나눔네트워크ㆍ바로 가기 클릭) 소속 현직 교사들이 진행한 ‘성(적)큼 성(품)큼 진로진학캠프’는 현실감 있는 진학정보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진로진학 특강’에서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 전형 대비 맞춤형 진학정보를 제공했으며, 출판이안 이인환 대표와 최철규 교사가 중학생 학부모를 위한 ‘창의력 향상 및 입시 흐름과 전략 특강’을 했고, 정동완ㆍ김상근 교사는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입시 성공법 및 학생부 종합전형시대 학생부 에센스’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또 중학생을 위한 ‘미래역량 워크숍’이 열렸고, ‘진로탐색존’에서는 ‘학습스타일로 알아보는 나의 강점’ 등 중학생 진로체험부스 6곳을 운영했다.

또한 ‘진학탐색존’에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 입학사정관(입사관)을 사로잡는 자기 소개서 작성법’ 등 9개 대입 진학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학과 진로설계와 진학을 위한 상급 학년 활동에 대한 자문을 받으며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한편, 부천시는 오는 11월 29일에는 대학생 멘토 50명의 진로선택 경험을 나누는 ‘우수 대학생 학과 멘토링 대전’을 개최하고, 12월 16일애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유치한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진로탐색과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