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 도서관은 오는 2018년 말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는 역곡공원 내 건립하는 ‘역곡도서관’을 지역특성에 맞게 ‘숲생태 체험’과 ‘북캠핑’을 갖춘 특화된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19일 원미도서관 도서관지원팀에 따르면 지난 16일 역곡2동 주민센터 소통실에서 지역주민, 도서관 관계자, 시의원(김한태ㆍ정재현)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마을의 꿈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 ‘역곡도서관 건립 변경 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역곡공원이 근린공원에서 문화공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건폐율 등 건축 제한사항이 사실상 해제돼 당초 역곡도서관 건립계획이 당초 연면적 1천344㎡에서 1천516㎡로 늘어나면서 2층 규모의 넓고 낮은 도서관으로 건립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역곡도서관 부지 공간은 ▲옥외 독서캠핑 ▲옥상 정원 ▲진입 마당 등으로 조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도서관 1층은 종합자료실과 아동실, 숲생태 갤러리로 구성되고, 2층에는 유아자료실과 이야기방을 결합한 육아나눔카페, 기획 전시코너와 만화코너, 소규모 동아리실, 문화강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도서관 2층에 마련되는 옥외 데크에서는 야외 영화상영, 주말 북캠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부천동초등학교 담벽에서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특색 있는 ‘연결 통로’를 만들어 어린이들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시니어를 위한 공간 배려 ▲자전거 주차공간 조성 ▲부천동초등학교 연결통로의 안정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공간 기능을 갖춘 역곡도서관의 건립을 주문했다.

부천시립 원미도서관 관계자는 “역곡도서관은 오는 2018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에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타 문의= 원미도서관 도서관지원팀 ☎(032)625-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