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공업고등학교(교장 김문환)는 14일 오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사업 일환으로 금형분야 24개 협약기업의 기업현장교사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공개수업은 우리나라 학교 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의 산업현장 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인 ‘도제식 직업교육’의 성공적인 운영과 학교와 기업 간의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학부모들도 초청해 공개수업을 지켜봤다.

김문환 부천공고 교장은 “도제식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학교 중심 지역특화산업분야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현장 중심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산학 상호 협력관계 유지가 중요하다”며 “도제학교 참여기업 현장교사 공개수업을 통해 성공적인 도제교육의 모델을 앞당기고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갑 경기도교육청 특성화교육과 장학관은 “기업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오랫동안 몸담은 교육계에서도 처음 보는 형태의 수업”이라며 “경기도내 도제교육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종 부천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일우정밀 대표이사)은 “대다수 학부모님들이 금형분야의 미래 전망이 밝지 않다고 우려하지만 미래 4차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로봇도 금형 없이는 생산이 불가능하다”며 “금형은 모든 산업분야의 기본”이라고 금형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수업에는 임건주 한국직업능력개발교육원 도제학교지원센터 전문연구원, 고석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 지역일학습지원팀장, 윤현님 한국폴리텍대학 인천도제지원센터장, 김태근 부천시 기업지원과 특화산업팀장 등 도제교육 유관기관 관계자와 부천공고 도제교육부 교사 및 학부모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