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평생학습센터는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유한대학교 유일한기념관에서 ‘부천인생학교 합동 졸업식’을 개최한다.

부천대, 가톨릭대, 서울신대, 유한대 등 부천 관내 4개 대학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합동 졸업식에는 제1, 제2 부천인생학교 1기 수료생 219명을 축하하고, 청년과 중장년의 이후 ‘참살이’에 대한 성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3부로 나눠 1부 파티에서는 다과와 작품 관람, 2부 세레머니에서는 수료생들에 대한 축하와 격려, 3부 토크쇼에서는 청년과 중장년 세대 통합의 자리에서 ‘부천인생학교 수강 중 기억되는 장면 & 에피소드’를 주제로 대화의 장을 갖는다.

행사는 식전 행사로 다과와 친목, 축하공연,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이소연 소장의 경과보고, 오병권 부시장의 축사, 부천인생학교 수료생 대표 11명에게 스료증 수여,, 수료자 전체 기념촬영,에 이어 청ㆍ장년 토크쇼가 열린다..

토크쇼는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이소연 소장과 제1,2 인생학교 수강상 대표 4명, 조옥구 한국은퇴설계연구소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어, 각 과정별 수료증을 수여하게 된다.

이날 합동 졸업식에는 오병권 부시장, 허모 부천시 교육사업단장 등 관계공무원, 4개 대학 부천인생학교 추진단장(원장) 및 강사, 제1인생학교(공간 옴팡, 약대꼽이 마을방송국), 제2인생학교(가톨릭대- 웰빙ㆍ프리저브드ㆍ생태문화, 서울신학대- 라이프ㆍ은퇴 부자학ㆍ신중년 집필출판, 부천대- 목수학교ㆍ양식조리사, 유한대- 목수학교ㆍ약초관리사 과정ㆍ3D프린팅 디잔인 운영사 과정) 수료생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합동 졸업식장에서는 웰빙화장품 지도사, 프리저브드 플라워, 생태문화해설사 양성 과정, 신중년 집필과정, 목수학교- 부천대 및 유한대, 약초관리사 과정, 3D 프린팅 디자인 운영사 과정 등 7개 과정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부천인생학교는 지난 3월15일 부천시 평생학습센터가 중ㆍ장년 세대의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4개 대학교인 가톨릭대학교ㆍ서울신학대학교ㆍ부천대학교ㆍ유한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관련기사 클릭), 각 대학에서 갖추고 있는 인적ㆍ물적 자원에 맞는 웰빙 화장품 지도사과정, 양식조리사 과정, 3D프린팅 디자인 운영사 과정 등 경력 단절 여성과 은퇴를 준비하는 중ㆍ장년층이 선호하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인생학교

고령화와 불확실성시대을 맞아 은퇴 후 삶을 위한 사회공헌 및 학습형일자리창출을 위해 청년과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전생애적 관점에서 재설계 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 기준 부천시 중장년층(40~64세)은 부천시 전체인구(84만8천987명)의 40.5%(34만3천924명)를 차지해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한 대학과 지역을 연계하는 컴버시티(ComversityㆍCommunity+Universityㆍ복합적이고 다원적인 기능을 가진 대학이 마을과 주민에게 그들이 가진 인적‧물적 인프라를 제공하여 함께 성장하는 개념)로 평생학습모델 개발해 공유문화를 정착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부천인생학교는 올해 1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베이비부머, 퇴직(예정)자,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대학 공모 및 직접 운영 등 9개 기관(경기도 일자리재단, 경인노사발전재단, 부천벤처협회, 부천시 사회적경제센터,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부천여성인력센터,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부천시 시민미디어센터, 마음드림심리상담센터)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쫄지마, 신중년! 은퇴설계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해 관내 4개 대학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입학식을 갖고, 4~10월 5개 과정을 운영했으며, 6~9월에는 학생회 조직, 자문 컨설팅, 평가회를 거쳐 협업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제1기 수료생 졸업식과 워크숍을 갖게 됐다.

제1기 부천인생학교는 가톨릭대학교에서는 웰빙화장품 지도사 과정ㆍ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ㆍ시들지 않은 꽃으로 신선한 생화를 탈수 및 탈색한 후 보존액을 넣고 착색, 보존 및 건조한 특수 가공한 보존화)ㆍ생태문화해설사 양성과정을 운영했고, 서울신학대에서는 라이프코치 입문 과정, 은퇴 부자학, 신중년 집필 출판과정을 운영했다.

부천대학교에서는 목수학교ㆍ양식조리사 과정을 운영했고, 유한대학교에서는 목수학교ㆍ약초관리사 과정ㆍ3D 프린팅 디자인 운영사 과정을 운영했다.


제1기 부천인생학교는 연인원 4천815명이 참여해 수료율은 74%(219명)로, 45명이 국가(2명) 및 민간(43명) 자격증을 취득했고, 4개 동아리가 구성돼 있다.

부천인생학교의 기대효과로는 ▲개인적 측면에서는 베이비부머세대(Baby Boomerㆍ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가족계획정책이 시행된 1963년까지 태어난 세대)의 경우 부모 봉양과 자녀교육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개인의 노후 준비를 간과하고 살아온 세대로, 제2인생준비에 대한 학습과 플랫폼 제공으로 심리적으로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측면에서는 노인 1인당 부양 생산인구수가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개인 스스로 노후준비를 함으로써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국가적 측면에서는 직 전후 중ㆍ장년층 대상의 은퇴 후 준비를 위한 다양한 전문적인 학습과 중ㆍ장년층의 경험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대한 선행 사례를 만들어 전국 지자체로의 확산이 기대된다.

부천인생핚교는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와 지난 4월 제주도 노인장애인과에[서 벤치마킹을 했다.

부천시 평생학습센터는 2018년 부천인생학교는 연계 대학을 4개교에서 5개교로 확대하고 11개 과정을 22개 과정으로 늘리고, 자격증 취득과정도 5개 과정 45명에서 15개 과정 80명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15건의 일자리창출과 더불어 커뮤니티 조직을 4개에서 15개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