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3동 소재 중흥중학교(교장 김오영)는 지난 2일 성곡동 저소득 계층 2가구에 연탄 1천장을 기부하는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연탄 나눔봉사는 김오영 교장과 교사 4명, 학부모 6명, 학생 75명 등 86명 이 참여했다.

중흥중학교 학생들은 한 달 전부터 자율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연탄을 구입해 성곡동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직접 방문해 연탄을 전달했다.

김오용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연탄 나눔봉사활동을 하면서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윤경숙 성곡동 복지과장은 “몸이 추운 것보다 마음이 추운 것이 더 견디기 어려운 법인데, 우리 이웃의 추운 마음에 따스한 위로가 되는 선물을 전해준 중흥중학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흥중학교는 매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활동과 연탄 기부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