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년 공립 유치원과 공사립 고등학교의 수업료 및 입학금을 동결키로 했다. 3년 연속 학비 동결이다.

이로써 내년 ▲공립유치원의 분기별 수업료는 시(市)지역 12만4천800원, 읍(邑)지역 9만9천600원, 면(面)지역 및 도서벽지 7만4천400원이고 ▲일반계 고등학교는 시지역 34만2천900원, 읍지역 25만1천700원, 면지역 22만2천900원, 도서벽지 16만7천400원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학비 동경에 대해 “우리 경제가 다소 회복세이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 확충이 필요하지만, 장바구니 경기가 여전히 어렵고 가계부채 증가 및 물가 상승 등이 이어져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3년 연속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서민ㆍ중산층ㆍ다자녀 가정의 학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학비 동결과 함께 2011년 공ㆍ사립 유치원ㆍ고등학교 학비 지원을 본예산 기준으로 올해보다 300억8천만원 늘린다.

이에 따라 유아학비는 만 3ㆍ4세아 학비, 만 5세아 무상학비, 두자녀 이상 학비 등에 1천312억3천만원을 지원, 올해보다 13.2% 증액했고, 고교학비는 특성화 고교생은 수업료 및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특성화 고교생 전원과 저소득층 가정 일반고생 등 12만5천643명에게 장학금과 학비지원 형태로 총 835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보다 학생은 44.0%, 지원액은 21.4% 각각 늘었다. 한편 경기도내 고등학생은 9월 현재 46만3천3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