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경기교육이 2030년까지 실현하고자 하는 ‘경기미래교육 2030 비전’을 제시하고,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가치와 인간상, 정책목표와 추진전략, 추진과제와 로드맵 등을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도 교육연구원은 4ㆍ16 교육체제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경기미래교육 비전과 전략 연구’(연구책임자 김기수 선임연구위원)를 지난해 6~11월까지 수행, ‘경기미래교육 2030 비전’으로 ‘행복하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를 제시했다.

또 ‘행복하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공동체가 행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교육 ▲교육과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교육제도 ▲인간존엄과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교육 등 3대 정책 목표와 42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공동체가 행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교육을 위한 추진 과제로는 교육과정에 대한 인식과 체제 변화를 위한 과제 6개, 미래지향적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제 4개, 학교민주주의 심화를 위한 과제 4개를 제안했다.

▲교육과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교육제도를 위한 추진 과제로는 학교교육제도의 탄력적 운영을 위한 과제 3개, 지방분권과 교육자치를 위한 법령 정비 및 학교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과제 6개, 교원 양성 및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과제 5개를 제안했다.

▲인간존엄과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교육을 위한 추진 과제로는 교육평등 실현을 위한 체제구축 과제 7개, 사회정의 실현 주체형성을 위한 과제 7개를 제안했다.

또 경기미래교육 2030 비전(행복하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을 실현하기 위한 ▲학습자 주도의 교육시스템 구축 ▲지속적인 교육혁신 추진 및 공감대 확대 ▲교육 주체들의 주도성 보장 및 협치 ▲지역사회의 지원세력과 연계ㆍ협력 등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넓은 의미의 교육 주체들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사항으로 △‘교육의 의미’ 변화에 대한 성찰 △교육에서 ‘중심’이 이동하는 상황 주목 △미래교육에 대한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의 연계ㆍ조정 △국내외 연구와 정책 동향을 참고해 비전과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상호 연대 △교육정책과 사회정책의 연계 추진 △학교제도 속에서 학생과 교사의 일상이 억압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연구책임자 김기수 선임연구위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교육을 새롭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미래교육 2030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