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6일 고검검사급 검사 등 560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단행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제23대)에는 이완규 서울북부지검 차장이 임명됐고, 부천지청 차장검사에는 김준연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이 임명됐다.

또 부장검사에는 이상억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 박소영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 김효붕 의정부지검 공판송무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부부장 검사에는 이준엽 대전지검 특수부장, 김재호 서울고검 검사, 황성연 고양지청 부부장, 공태구 부천지청 검사가 각각 임명됐고, 김재하 부부장 검사는 주일본대사관 파견이 유지됐다.

한편, 김창희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제22대)은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임명됐고, 김현철 부천지청 차장검사는 원주지청장에 임명됐다.

또 이종환 부천지청 부장검사는 서울고검 검사, 박종근 부천지청 부장검사는 수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형사3부장, 박영수 부천지청 부장검사는 안산지청 부부장검사(서울고검 직무대리), 김성훈 부천지청 부부장검사는 홍성지청 부장검사, 이창온 부천지청 부부장검사는 거창지청장에 각각 임명됐다.

[프로필] 이완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1961년 인천 출생으로 인천 송도고, 서울대 법학과(1986년)를 졸업하고 석사와 박사 과정까지 모두 밟았다. 박사과정 도중인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1994년 사법연수원 23기를 수료하고 1994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지검 울산지청 검사, 전주지검 검사,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 대검 검찰연구원, 광주지검 부부장검사(2006년),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장(2011년), 법무연수원 교수, 대전지검 서산지청장(2013년), 청주지검 차장검사(2014년)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2월부터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로 근무해 왔다.

독일 막스 플랑크(Max-Planck) 국제형사법연구소에 유학을 다녀오는 등 검찰내 손꼽히는 학구파로, ‘형사소송법 특강’, ‘독일어휘연구’ 등 법률서적 저술과 ‘검사동일체 원칙과 관련된 몇가지 오해’ 등 법학 논문 50여편을 발표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제51회 법의 날을 맞아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대검 검찰연구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3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재한 ‘검사와의 대화’에서 평검사 대표로 나서 강금실 당시 법무부 장관이 추진 중이던 검찰 개혁안을 조목조목 반박해 화제가 되기도 하는 등 윗사람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성품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