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보>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신석철(51) 위원장이 싱가포르 연수 도중 현지에서 29일 오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신석철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천시 수돗물평가위원들과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 중 "건강이 안좋다"고 말한 뒤 각혈을 하고 견학 일정을 취소한 채 숙소에 혼자 머물다가 고통을 호소해 급히 병원에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위원장의 정확한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단 사고로 인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신석철 위원장의 돌연사와 관련해 싱가포르 현지를 방문한 일행과 긴급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것은 "위에 출혈이 있었다"고 전해져 병원에 옮긴 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 위원장의 사망 원인은 좀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신석철 위원장은 지난 26일 부천시 맑은물청소사업소 배효원 소장을 비롯한 시 직원 5명과 수돗물평가위원 4명 등과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해 30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신 위원장은 부천시의원 차선거구(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에서 제5대와 6대 재선의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 6대 전반기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오정동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 화학물질 매립 의혹 관련 민관군 공동조사단 단장을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