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부천시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고(故) 신석철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의 영결식에서 의회장의위원회 위원장인 김관수 시의회 의장이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하며 명복을 빌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민과 2천여 공직자를 대표한 추도사를 통해 “기둥 뿌리가 뽑혀 나간 듯한 아픈 마음”이라고 비통한 마음을 전하며 “웃음을 잃지 않으며 인자하고 지혜로웠던 고인의 지역발전을 위한 꿈과 열정, 그 마음, 그 뜻을 이어갈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장의위원회 고문단을 대표해 원혜영 국회의원은 “고인이 평소 바랬던 부천의 행복, 안정, 번영, 영광을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다짐으로 새기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추모했으며, 동료의원을 대표해 박노설 시의원은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가슴이 따뜻한 동료였던 고인의 생전의 모습은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후배 동료의원을 먼저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의 유해가 오전 9시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해 오전 10시 시의회 1층 로비에 도착, 추도사와 유가족 및 장의위원회 위원 등 추모객들의 헌화에 이어 고인이 생전에 5년여간 활동했던 건설교통위원회 사무실에 이어 4층 의회 본회의장에 하얀 국화 놓여진 고인의 자리 등을 돌아본 뒤 시의회 청사 영결식장을 떠나 인천가족공원(부평화장장)을 거쳐 일산 봉안당에 안장돼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부천 토박이로 지난 2006년 6.4 지방선거에서 제5대 부천시의원에 당선된데 이어,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당선된 재선 시의원으로, 6대 시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장을 맡아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대과 없이 펼쳐 왔다는 평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