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부천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공사장 타워크레인 빔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를 없었다.

이날 오후 2시10분께 부천 등 경기도내 16곳과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이날 오후 7시 해제됐다.

강풍주의보가 발령되기 전후 이들 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닥쳤으며, 부천에서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부천시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인근 골목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도로 옆에 주차된 승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합차 유리창 등이 파손되고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느라 주변 도로 100m 구간이 1시간 동안 통제됐다.

또 이날 오후 3시께 부천시 중동 지하 6층, 지상 12층 규모의 센트럴프리움 신축 공사장의 타워크레인 빔이 강풍에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상가의 3층 옥상 노래방 간판이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