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 정상에 우뚝 선 팔각정자 ‘원미정((遠美亭)’이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갖고 부천시민의 품에 안겼다. <<사진 제공= 원미구청 문화공보실>>

△17일 오후 열린 원미산 정상 팔각정자 ‘원미정((遠美亭)’ 준공식에 참석한 김만수 부천시장과 이해양 원미구청장, 이상훈 경기도의원, 김영숙 시의원이 원미정 전망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원미산 정상에 우뚯 선 ‘원미정((遠美亭)’은 지난 6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바닥 면적 80㎡에 연면적 160㎡, 높이 11.1m의 팔각정자로 시비 4억400만원과 도비 2억원 등 총 6억400만원의 예산을 들어 건립됐다.
‘원미정((遠美亭)’의 모양도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걸쳐 확정했고, 명칭 역시 지난 9월23일부터 26일까지 원미산 등산객, 시청 및 구청 홈페이지(온라인), 원미산과 인접한 6개 동주민센터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원미정·춘덕정·희망정·소망정’등에 대한 명칭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가장 많은 선호도를 보인 ‘원미정’으로 명칭을 확정했다.

△‘원미정((遠美亭)’ 현판, 부천미술협회 이정일 회장이 쓴 글씨다.

‘원미정((遠美亭)’은 전체 높이가 11.1m이지만 실제 시민들이 정자에 올라가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이는 지상에서 2.6m여서 원미산 정상 높이(167m)를 감안하면 169.6m의 높이에서 부천시 동서남북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확 트인 시원한 조망권을 제공하는 ‘부천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층 전망대에는 2대의 망원경이 설치돼 원미산 정상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미산과 더불어 부천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는 친구같은 산으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는 성주산(해발 217m)은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 시민들의 접근이 안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17일 오후 원미구 심곡1동에서 바라본 원미산 정상에 팔각정자 ‘원미정((遠美亭)’이 파란 하늘 아래 우뚝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