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 휴업일 지정과 관련,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부천지역 실정에 맞게 조례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17일 시 지역경제과에 따르면 대규모 점포 등에 대한 영업시간의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지역실정에 적합하게 조례 개정을 위해 대형마트, 소상공인, 시민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통해 조례개정안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는 조례 개정인 만큼, 대형 유통업체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 일반 시민, 유통상생발전협의회 등과 협의를 통해 상생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지역에는 현재 인근 도시에 비해 대형마트 6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16곳 등 비교적 많은 점포가 영업중에 있는 점을 감안해 대형마트와 지역 중소상인들과의 협조체제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 마련은 물론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032)625-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