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2015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로 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시 일자리경제과에 따르면 이반 공모사업에는 15개 지자체가 신청해 부천시 등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가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은 현재 대형마트와 SSM 등으로 침체 위기를 겪는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사업 대상은 관내 슈퍼마켓 300곳이다.

부천 관내에는 2010년 나들가게 육성사업으로 220곳이 나들가게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시설이나 경영방법 등 사후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SSM 등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자생력을 갖도록 ▲모델샵 발굴 ▲점포 건강관리 ▲소매유통 전문교육 실시 ▲지역특화상품을 발굴해 공급할 계획이다.

나들가게 육성사업은 향후 3년간 추진되며 국비 7억원과 시비 3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하여 나들가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7월 개관하는 ‘부천시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바로 가기 클릭)와 나들가게가 협력해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여건도 조성돼 이번 사업에 상승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시는 대형마트와 SSM등 점포 대비 인구수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골목상권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골목슈퍼의 시설 개선과 전문유통교육을 실시해 자생력을 강화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들가게’는 ‘정이 있어 내 집같이 드나드는, 나들이 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고 싶은 가게’를 의미하며, 나들가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은 대형마트와 SSM에 맞서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