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가 29일 실시한 제20대 임원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현 집행부인 박종현 의장(신한일전기 노조)·임재용 수석부의장(우주엔비텍 노조)·강명진 사무처장(영진 노조) 후보조가 압도적 지지율로 3선에 성공했다.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에 따르면 박종현 의장 후보조는 딘덕 입후보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 투표 형식으로 찬반 투표로 진행된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제20대 임원 선거’에서 선거인단 318명 중 303명이 투표에 참여해 95,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294명의 찬성 지지를 받아 97.03%의 압도적 지지율로 제20대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임원에 당선됐다.

앞서 지난 21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다른 경쟁 후보조가 없는 가운데 단독 입후보한 박종현 의장 후보조는 ‘희망과 원칙으로 더 강한 부천김포노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주요 공약으로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마련을 위한 산업 안전 강화 ▲생활임금 민간 확대 ▲플랫폼 이동노동자·감정노동자 노동 권익 개선 ▲부천김포노총이 실천하는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김포 노동법률상담소 설립 ▲노사민정 파트너십 및 위상 강화 ▲분쟁 사업장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는 “현 집행부인 박종현 의장 후보조가 3선에 성공함에 따라 안정적 지역 노사관계와 협력적 거버넌스 강화는 물론 이동노동자 쉼터 확장을 통한 플랫폼 비전형·비표준 노동자들의 노동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더욱 추진력을 받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선에 성공한 박종현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조직 강화와 조직 혁신이 모두 필요한 시기에 다시 한 번 전국 최고 지역지부인 부천김포지역지부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압도적 참여율과 지지율로 성원해 주신 모든 선거인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곧 장진수 선배님 기일이 다가오는데 장진수 의장님께서 즐겨하시던 말씀처럼 ‘더디 가더라도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깨치며 동지들과 함께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재용 수석부의장 당선자는 현재 우주엔비텍노동조합 위원장과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사회적책임실천위원회 위원장, 부천근로자장학재단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천환경운동연합에서 청년회장으로 활동했었던 경험을 살려 부천시 탄소중립·정의로운 산업 전환 정책 마련과 실행에 주도적 역할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명진 사무처장 당선자는 부천김포노총 18대, 19대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꼼꼼한 일처리와 품 넓은 조직관리로 정평이 나있어 향후 부천김포노총의 혁신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m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제20대 임원의 임기는 3년이며,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