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결과는 올해 1분기(80)에서 2분기(30)부터 하락 추세에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일선 기업들은 향후 경영 여건 전망에 있어서 전 분기와 동일하게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3ㆍ4분기 매출액(34)은 전 분기(30)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고, 영업이익(34)ㆍ설비투자(27)도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파악됐지만, 자금 조달 여건(27)은 전 분기(41)보다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3ㆍ4분기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글로벌 경제 침체가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및 내수 부진으로 부천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면서 기업의 경제심리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2ㆍ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실적치는 ‘30’을 기록하며, 기업 경영환경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가 3월부터 본격화되면서 그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매우 어두웠던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경기 악화 및 해외 생산공장 셧다운 여파로 인한 수출 감소, 원자재 및 부품 수급 지연 등으로 기업경영 환경이 크게 어려워진 것이 수치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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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더 확대 및 강화해야 할 지원정책으로 ▲‘금융ㆍ세제지원(규모 확대·납부 유예 등)’ 33.3%, ▲‘내수ㆍ소비 활성화’ 25.4%, ▲‘투자 활성화(규제개선 등)’ 13.7%, ▲‘수출 해외마케팅 지원’ 7.8%, ▲‘고용 유지ㆍ안정 지원’ 19.6%, ‘기타’ 0.2%로 나타났다.
21대 국회 임기 시작 이후 국회가 경제회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할 일에 대해서는 ‘추경 등 코로나19 피해 대응 조치’ 26.3%, ‘투자ㆍ소비 활성화 법안 마련’ 31.5%, ‘서비스ㆍ신산업 육성’ 5.2%,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방안’ 26.3%, ‘기업 부담 입법 지양(공정거래법 등)’ 10.5%, ‘기타’ 0.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응책 준비에 대해서는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 여력 없음’ 56.25%, ‘대응책을 마련 중’ 37.5%,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 중’ 6.2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