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는 이번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해 1·4분기(80), 2·4분기(88), 3·4분기(104), 4·4분기(95)에 이어 올해 1분기(75)에 비해 반등세를 보이면서 부천지역 일선 기업들이 향후 경영 여건 전망에 있어서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방역 규제 완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하락세는 반등했지만, 국제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 리스크 요인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천상의는 설명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은 ‘120’으로 전분기(1분기) ‘83’보다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00’으로 전분기(1분기) ‘83’ 보다 상승했으며, 설비투자는 ‘114’로 전분기(1분기) ‘100’보다 상승했지만, 자금조달 여건늠 ‘90’으로 전분기(14분기)의 ‘91’보다 낮았다.
부천지역 기업들은 올해 2분기 회사 경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ㆍ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32.0%가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코로나 여파 지속에 따른 내수 침체’(18.7%), ‘국내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13.3%),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10.7%), ‘국제관계 긴장 악화에 따른 수출 애로 심화’(10.7%), ‘환율 변동 심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증가’(6.7%),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부담 법안 시행’(5.3%), ‘탄소배출 절감 등 환경 이슈 대응 부담’(2.6%) 순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국제 유가ㆍ원자재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44.5%가 ‘영업 흑자는 유지 중이지만 이전보다 규모 감소’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특별한 영향 없음’(29.6%), ‘영업 적자로 반전’(25.9%)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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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흑자는 유지중이지만 이전보다 규모 감소’라고 답한 기업의 대응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제품가격에 비용 상승분 반영’(42.9%), ‘생산원가 절감 노력’(38.1%), ‘특별한 대응 방안 없음’(14.3%), ‘대체 수입선 발굴’(4.7%) 순으로 답했다.
경제 현안 중 차기 정부가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23.3%가 ‘최저임금제, 주52시간제 등 노동 관련 제도 개선’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규제 완화 등 기업 친화적 경영환경 조성’(21.7%), ‘사업 전환ㆍ재편 지원 확대 등 기존 업종 고도화 촉진’(14.5%), ‘신기술 개발 지원 확대 등 미래 산업 육성’(13.0%), ‘글로벌 공급망 차질 해소 등 국제관계 대응’(13.0%), ‘신산업 인재 육성 등 인력 수급 개선’(11.6%), ‘친환경 R&D(연구개발) 지원 등 탄소중립 이행 활성화’(2.9%) 순으로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