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주변의 아르바이트 자리가 1호선 전철역 역세권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ㆍ바로 가기 클릭)이 지난 17일 현재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전국 638개 역세권 7만500여 개의 아르바이트 공고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일자리가 많은 아르바이트 명당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으로 총 1천492개의 공고가 등록돼 있었고, 이어 2위는 지하철 1호선 부천역(1천279건)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수원역(1천7건), 신촌역(847건), 삼성역(819건), 홍대입구역(796건), 잠실역(767건), 압구정역(729건), 영등포역(716건), 역삼역(707건) 등의 순이었다.

또 전국 지하철 가운데 가장 아르바이트 공고가 밀집돼 있는 노선은 서울 지하철 2호선으로 총 51개 역에 1만5천288건의 아르바이트 공고가 등록돼 있어 역사 1곳당 299.8건의 아르바이트 일거리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하철 2호선이 강남역, 신촌역 등 주요 인구 밀집지역을 순환 또는 통과하는 데다 잠실역, 건대입구역 등 다른 노선과의 환승역이 많아 주요 사무실과 상권이 잘 발달된 탓으로 분석됐다.

이어 분당선(201.3건), 3호선(182.0건), 8호선(165.3건), 1호선(163.8건), 4호선(162.4건) 등도 지하철역 1곳마다 비교적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밀집된 노선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르바이트 일자리의 환승역 쏠림도 두드러져 전체 64개 환승역 주위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수는 총 1만4천415건으로 환승역 1곳마다 평균 225.2건의 공고가 등록된 반면, 비환승역 574곳 주위에는 총 5만6천83건의 공고가 등록돼 비환승역 1곳 평균 97.7건의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환승역은 비환승역보다 평균 2.3배나 많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