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다닷컴’은 쉽고 빠른 한글 단축 URL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URL을 단순 영문과 숫자 나열이 아닌 한글로 만들어 서비스 정체성과 특징을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TS 홈페이지 주소를 ‘BTS입.니다.com’으로 만드는 식이다. URL만 봐도 해당 사이트 성격을 알 수 있다.
베타서비스 운영 결과, 올해에만 ‘니다닷컴’을 활용한 한글 단축 URL 2만 7천여 개가 생성됐다. 누적 클릭량은 4천670만 회가 넘는다. 정식 오픈 전 별도의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라는 것이다.
‘니다닷컴’의 최대 장점은 아무런 의미 없이 사용되던 URL로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머러스한 표현, 기억하기 쉬운 표현, 클릭률 높이는 유도 문구 등으로 URL을 만들 수 있다. ‘손흥민.골☺뉴스.com’처럼 URL에 이모티콘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니다닷컴의 장점은 서비스 차별화와 주목도를 높이고 싶은 마케터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URL은 서비스에 접속하는 진입점이지만 활용 방법이 없어 그동안 마케팅 수단으로는 전혀 사용되지 못했다. 하지만 니다닷컴으로 서비스 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클릭수 향상까지 가능해 마케팅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니다닷컴에 따르면 한 게임 인플루언서가 같은 글을 일반 URL과 한글 단축 URL로 발행한 결과, 한글 단축 URL로 발행한 글의 클릭수가 일반 URL 발행 글보다 2.6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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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니다닷컴을 사용한 대규모 마케팅 사례도 등장했다. 지난 6월 KB국민카드가 ‘펭수.KB국민카드.com’이라는 URL로 ‘펭수 노리 체크카드’ 신청 페이지를 운영해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니다닷컴은 이 과정에서 100만 회 부하 테스트를 완료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다.
니다닷컴은 한글날 정식 오픈을 계기로 짧은 문장과 줄임말로 다양한 표현을 담을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을 온라인에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뉴스나 동영상, 커뮤니티 글, 모바일 청첩장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공유에 니다닷컴을 탑재할 예정이다.
김태형 니다닷컴 대표는 “한글날 정식 오픈을 통해 더 재미있고 활발한 온라인 공유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온라인에서 한글 단축 URL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사람들의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