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경기도 중소기업 운전자금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 업종과 관계없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특례보증’은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일반 보증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것이다.

시 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에 따르면 ‘중소기업 특례보증’은 기존에는 제조업 및 제조업 관련 지식 기반 서비스업종의 경우만 신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 운전자금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도 업종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불건전ㆍ사행성 업종은 제외되며, 부천시 운전자금에 선정된 업체의 경우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조업 및 제조업 관련 지식기반 서비스업종만 신청 가능하다.

중소기업 특례보증의 보증 규모는 총 135억원으로, 한도는 업체당 2억원 이하이며, 보증 기한은 5년 이내이다. 신청을 원할 경우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천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정영배 기업지원과장은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 대상 확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경제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대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월부터 특별경영안정자금 400억을 편성해 부천시 중소기업운전자금 융자 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고 이차보전금 금리를 0.3% 추가로 지원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