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분기(2ㆍ4분기) ‘88’에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3ㆍ4분기(40), 4ㆍ4분기(48), 올해 1ㆍ4분기(80), 2ㆍ4분기(88)에 이어 꾸준한 상승 추세가 지속됐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어 일선 기업들이 향후 경영 여건 전망에 있어서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시시사하는 것이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3ㆍ4분기 매출액(95)은 전분기(81)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고, 영업이익(82)도 전분기(81)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설비투자(87) 역시 전분기(61)보다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고, 자금 조달 여건(82)도 전분기(65)보다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신설된 항목 중 ‘공급망 안정성’은 ‘78’, ‘사업장 공장 가동’은 ‘91’로 조사됐다.
‘금년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목표치 미달’(60%), ‘목표치 달성ㆍ근접’(32%), ‘목표치 초과’(8%)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목표치 초과’ 또는 ‘목표치 달성ㆍ근접’이라고 답한 이유에 대해 ‘내수시장 회복’(50.0%), ‘글로벌 수요 증가 등 대외 여건 개선’(41.7%), ‘자금 조달 여건 개선’(8.3%) 등을 꼽았다.
또 ‘하반기 실적(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ㆍ외 리스크’로는 ‘환율ㆍ원자재가 변동성’(37.5%), ‘내수시장 침체’(25.0%), ‘최저임금, 기업 부담 법안 등 정책 리스크’(19.6%),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8.9%), 미중 갈등 등 보호무역주의 심화‘(5.4%), ’자금조달 여건 악화‘(3.6%) 등을 꼽았다.
백신 접종에 따라 코로나19 증식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ㆍ기술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일정 시차를 두고 서서히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복귀할 것’(46.2%),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며, 시장ㆍ기술의 변화가 서서히 진행될 것’(23.1%), ‘코로나 이전과는 다르게 시장ㆍ기술의 판도 자체가 크고 빠르게 바뀔 것’(19.2%), ‘빠르게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복귀할 것’(11.5%)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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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ㆍ경제적 문제 해결과 관련한 기업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적 가치 창출을 우선시 하되,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72%), ‘사회적 문제는 정부와 국회에 맡기고, 경제적 가치 창출에 더 매진해야 한다’(20%),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 수준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의 직접적인 주체로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8%) 등으로 답했다.
한편, 올해 2ㆍ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실적치는 ‘104’를 기록하며, 기업 경기가 전분기(64)에 비해 다소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백신 보급에 따른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으로 2분기 실적은 다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및 해외 수요 증가 등 투자와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