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의장 김준영·이하 부천노총)는 제118주년 노동절(5월1일)을 기념해 오늘(30일) 오후 6시30분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경축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노동절 경축음악회는 1~ 3부로 나눠 열린다.

1부 행사는 6시30분부터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사랑나무어린이집 아동들의 깜직한 밸리댄스를 막을 올린 뒤, 극단 덧뵈기의 세태풍자 마당극 ‘삽질’ 공연과 근로자종합복지관 여성회원들의 밸리댄스, 하모니카 동호회 팝콘의 하모니카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2부 행사는 개회식 및 내빈 소개와 118주년 노동절을 맞아 모범근로자 표창과 기념사 및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모범근로자 표창은 수상자는 실제는 20명이지만 행사 진행상 12명에 대한 시상이 있게 된다. 주요 수상자로는 ▲신한일전기㈜가 산업포장을 받는 것을 비롯해 ▲소신여객 장영집 상무·부천운수 김동주 택시기사·달성운수 이명복 택시기사 등 3명이 국무총리상을, ▲한국콜마 경인 김영자 노조위원장·동산운수 유상철 택시기사·한성식품 박창용 차창·통일운수 등 4명이 노동부장관상을, ▲통일운수 방일현 노조위원장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부천시청 노조 유호현 환경미화원 등 8명이 부천시장 표창을 각각 받는다.

부천노총의 118주년 노동절 경축음악회의 하리라이트이 3부 축하공연은 오후 7시55분부터 B-BOY팀 SHAKE의 현란한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소명과 장윤정이 차례로 출연해 휘날레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이날 부천노총의 노동절 기념 경축음악회에는 2천여명에 가까운 부천지역 근로자 및 일반시민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노총에서 4월 마지막 날, 다음날인 5월1일 노동절을 기념하기 위해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하는 경축음악회는 유명 인기가수의 초청 공연으로 수많은 부천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노점상인들도 대목 장사를 위해 몰려든다.

올해도 노동절 경축움악회에 열린 부천시청 잔디광장 주변에는 노점상들이 어김없이 진을 치고 불을 환희 밝혔다.

이날 흥겨운 장단과 함께 원맨쇼를 선보이며 엿을 파는 각설이도 등장했다. 각설이에게 한마디 던졌다. '오늘 출연하나요?.'

각설이 왈: '츄라이(Try)가 안들어와서 출연은 안한다'고 우스갯말을 툭 던지고 엿을 팔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