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7일과 18일 상동 호수공원을 찾으면 산책을 즐기면서 부천지역 중소기업체에서 생산한 우수 제품을 보면서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내친 김에 무형문화 축제도 관람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부천시와 부천상공회의소가 관내 중소기업인들의 사기 진작과 내고장 기업에서 생산된 우수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하기 좋는 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제2회 부천시 기업사랑 한마당축제’가 16일 오후 5시 상동호수공원에서 인기가수 ‘솔비’, ‘메이비’의 초청 공연과 국내 유명 비보이 공연, 난타 퍼포먼스 공연, 근로자 및 기업인 표창, 화려한 불꽃놀이 등 개막행사를 갖고 18일까지 열린다.

기업사랑 축제에서는 상동 호수공원 산책로를 따라 부천 관내 120여 개 주요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우수 제품을 직접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별 전시장을 둘러보며 집안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호수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구름다리(육교)를 이용해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 스튜디오(옛 야인시대 오픈세트장)에서 열리는 무형문화 축제인 ‘2008 부천 세계무형문화유산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장인의 숨결을 느끼는 무형문화재 시연 및 공연을 보고 체험행사에도 참여하는 코스를 택하면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휴일인 19일은 물론 관람객 유치에 고전을 겪고 있는 ‘부천 엑스포’ 행사와 연계가 좀더 길~게 열렸더라면 하는 것이다. 기업인들의 여러 가지 고충은 있겠지만.

17일에는 상동 호수공원에서 ‘부천시 취업박람회’도 열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은 취업정보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업사랑 축제 행사장을 둘러봤다면, 17일에는 오정구 삼정동 쌍용건설의 아파트형공장 부천테크노파크 쌍용 3차 비즈시티 내 중앙공원을 찾으면 근로자와 기업인들이 노래 실력을 직접 뽐내는 ‘기업사랑 가요제’를 구경할 수 있다.

또 쌍용 비즈시키 건물에 있는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부천센터에서는 ‘한일부품 소재 기술교류 세미나’가 개최돼 부품소재산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찾아볼만하다.

기업사랑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기업체별로 족구와 테니스 실력을 겨루는 ‘기업사랑 족구대회’와 ‘기업사랑 테니스대회’가 부천레포츠공원과 부천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기업사랑 한마당축제 관련 문의= 부천상공회의소 진흥과(☎032-663-6601~9) 또는 부천시 기업지원과(☎032-320-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