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현 부천노총의장(왼쪽)이 이임하는 황완성 전임 의장(오른쪽)에서 공롶채를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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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장 박종현, 이하 부천김포노총)는 25일 제17대ㆍ18대 의장 이ㆍ취임식 및 부천노총 제37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의원 108명과 조합원을 비롯해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이미숙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장,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김경협ㆍ설훈ㆍ김상희 국회의원, 이음재 새누리당 부천 원미갑 당협위원장, 황인직 국민의당 부천 원미갑 지역위원장,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서진웅ㆍ나득수 경기도의원, 한선재 부천시의원 등 내외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2년 5월부터 4년7개월간 부천노총을 이끈 황완성 전임 의장은 이임사에서 “부천노총의 조합원임을 한순간도 잊지 않았고 비굴하지 않았던 3년이었고, 제 가슴에 달린 한국노총 마크는 자랑이었고 저를 지켜주는 큰 힘이었다”며 “신임 박종현 의장과 조합원 동지들이 가는 길에 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포노총은 황완성 전임 의장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황 전 의장은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20여년 정들었던 노동현장을 떠난다. 아무 것도 모르고 정의감에서 시작한 노동조합 활동을 마무리하려니 시원섭섭하다”며 “비굴하지 말자고 쪽팔리지 말자고 두 단어만 되뇌어온 20년으로 그동안 많이 고마웠다”고 전했다.
박종현 의장은 취임사를 겸한 대회사를 통해 “노동자의 소득 향상으로 양극화가 해소되는 경제,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통한 공정한 대한민국 건설,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최저임금 시급 1만원 실현, 노동이 존중받는 평등 복지국가 건설은 우리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실천하면 못할 것이 없다”며 “선배 동지들이 만들어온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자랑스런 역사를 계승하고 단결과 혁신의 기치를 들고 전국 노동운동의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기대의원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열려 2016년 활동을 평가하고 2017년의 계획을 구체화했으며, 1부에서는 모범조합원 표창과 내빈 격려사 등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2016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ㆍ회계감사 보고와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출, 규약 개정 논의 및 의결, 상급단체 파견 대의원 선출이 있었다.
사진= 부천노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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