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미국과 중국 등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관내 수출기업 지원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시 기업지원과 통상진흥팀에 따르면 지난해 부천 관내 기업의 수출 실적은 2천552개 기업에서 23억 달러(약 2조5천억원)로, 최근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등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관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다변화와 보호무역 피해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등 마케팅 지원을 통해 어려운 수출 여건을 돌파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중국 수출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업체당 10억원 이내로 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시는 또한 관내 수출기업의 기존 해외 수출시장이 주로 중국 등 아시아, 유럽, CIS(유럽 독립국가연합)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해외시장을 다변화 하기 위해 시장개척단을 중남미, 중동, 신흥시장(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으로 확대해 파견하기로 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신흥시장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연 3회(5월, 9월, 10월) 3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오는 10월 10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사업 예산 확대 투입 등 수출 판로 다변화와 아세안 국가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 ODA(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연계한 신흥시장 개척 등의 내용을 담은 다변화 전략을 마련, 추진에 나섰다.

경기도 수출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은 경기수출기업지원정보 이즈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