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부경찰서 앞 중동신도시 중심상업용지 36필지에 건립 예정인 초대형 주상복합단지 '위브 더 스테이트'가 연말 또는 연초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부터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데다, 고급화에 초첨을 맞춘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두산건설 등 3개사가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인 '위브 더 스테이트'는 건립규모가 지하 7층~ 지상 37층에 모두 20개동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오피스텔의 경우 20평형~ 60평형 등 모두 2천70실로, 현재 경기도의 사업승인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 지상 15층 규모에 3층까지 상가가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는 30평형~ 60평형 225가구로 지난 5일 부천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위브 더 스테이트'는 특히 오피스텔 위주로 구성돼 분양권 전매 제한을 받지 않은데다 내년부터 주거용 오피스텔 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이번 분양에 업계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오는 2009년말 완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역세권에 속해 있어 교통편도 매우 양호한 편이다.

'위브 더 스테이트' 모델하우스(☎032-654-3377)는 LG백화점 부천점 인근 주차장 부지에 위치해 있으며, 분양은 연내로 잡혀있으나 내년초로 연기될 가능성도 높다.

인근 꿈마을 아파트주민들 일조권ㆍ주차난 등 우려 건립반대 움직임

한편, '위브 더 스테이트' 건립과 관련, 단지 인근에 위치한 중동신도시 꿈마을 아파트주민들은 고층의 주상복합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것과 관련, 일조권 침해 및 주차난 등과 관련해 반발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건립 과정에서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건축허가 부서에서는 '인근 대원아파트의 경우, 최근 주민투표를 실시해 90%의 주민들이 주상복합단지 건립에 찬성한 것으로 안다'면서 ''위브 더 스테이트'가 들어서는 곳은 상업용지인 관계로 일조권 적용을 받지 않는데다 꿈마을 단지는 남향에 위치한 반면 주상복합단지는 서쪽편에 위치해 있어 생활권 침해 소지도 없고 교통영향평가 등 적법 절차를 거쳐 건립되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