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용(70) 현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동신메탈텍 대표)이 제17대 회장에 연임됐다.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임기는 3년이며, 2회 연임할 수 있다.

부천상공회의소는 22일 오전 11시 부천상의 중회의실에서 ‘제17대 임시 의원 총회’를 열고 제17대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에 조천용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조천용 회장은 2015년 3월 17일 부천상공회의소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부천 기업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했으며, 도내 상공회의소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청과 함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조천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의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중대한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부천상공회의소의 전통과 뜻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응신창변의 자세로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고, 노사관계 및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며, 회원사 확충 및 중소기업의 애로 해결, 상의와 기업인 간의 소통과 화합, 수익사업 다각화를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 의원 총회에서는 부천상공회의소를 이끌어 갈 제17대 의원으로 51명의 기업인들이 선출됐고, 부회장에는 온세미컨덕터 강병곤 대표이사와 ㈜지지엠 이영식 대표이사, 삼광정밀공업㈜ 이형춘 대표이사, 동아정밀공업㈜ 김홍렬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상임의원에는 ㈜피제이전자 김명욱 대표이사,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이사, 삼일테크㈜ 김종은 대표이사, ㈜돌핀 김종흠 대표이사, 케이엠㈜ 김진환 대표이사, ㈜선프라텍 배인선 대표이사, 동아베스텍㈜ 배준집 대표이사, ㈜심텍 심방식 대표이사, 동인화학㈜ 윤두용 대표이사, ㈜리텍 이종철 대표이사, ㈜정민 홍사우 대표이사, ㈜엠피디테크 홍진옥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감사에는 세무법인그린 부천지점 이재옥 대표세무사와 부천상사 한윤석 대표가 선출됐다.

■조천용 제17대 부천상공회소 회장=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가톨릭대학교 경영대학원,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학구파로 알려져 있다.

1985년 동신메탈텍(NC/LASER 정밀판금업체)를 설립한 이후 부천에서 33년간 사업을 하고 있는 자수성가형 기업가로, 2000년부터 제11~14대 부천상공회의소 의원을 지냈고, 2012년부터는 제15대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았고, 2015년 3월 제16대 부천상의 회장에 선출됐다.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총동문회장, 부천대학교 총동문회장, 유한대학교 총동문회장, 가톨릭대학교 경영대학원 총동문회장, 부천지역경제발전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역대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부천상공회의소는 1970년 10월2일 창립돼 그해 11월 초대 회장으로는 중앙공업사 홍병희 대표이사(작고)가 선출돼 3대(1979년 10월)까지 연임했고, 4대 회장은 진수창 현대약품공업㈜ 대표이사, 5~7대 회장은 정해린 ㈜세라아트 대표이사가 각각 맡았다.

이어, 1991년 8대 회장으로 옥치돈 로렌스시계공업㈜ 대표이사가 맡았으나 1992년 11월 작고함에 따라 1993년 보궐선거를 통해 당시 부천상의 수석부회장을 맡았던 김규명 서흥캅셀 부회장이 선출돼 잔여 임기를 채운데 이어 11대까지 3선 연임했다.

2003년 12대 회장에는 장상빈 ㈜모텍스 대표이사(현 ㈜코라 대표이사, 포천 어메이징 파크 관장)가 선출돼 13대(2006년)와 14대(2009년) 회장을 맡았고, 15대 회장으로는 2012년 3월20일 조성만 회장(㈜금강테크 대표이사)이 선출돼 같은해 4월6일 취임해 부천상의를 3년간 이끌었고, 2015년 3월 17일 16대 회장으로 조천용 현 회장이 선출된데 이어, 올해 3월 22일 제17대 회장으로 부천상의를 3년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