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가 원미 재정비촉진(뉴타운)지구 내 ‘소사10B구역’의 토지 등 소유자 807명을 대상으로 뉴타운사업 추진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우편투표’(등기우편 방식)가 투표율 50% 이상을 넘어섬에 따라 오는 28일 오후 2시 시청 소통마당(대회의실)에서 개표를 실시할 예정어서 최종 우편투표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부천시 뉴타운개발과는 25일 “소사10B구역의 찬반 우편투표율이 지금까지 50%(404명)를 넘어서 28일 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사10B구역의 찬반 우편투표는 지난 6월27일부터 실시돼 26일 오후 6시 종료되며, 투표함에 보관돼 밀봉된 회송용 봉투에 대한 개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시청 3층 소통마당(대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5명과 참관인(주민) 6명, 경찰관 2명이 입회한 가운데 개표를 실시한다.

이번 찬반 우편투표 개표를 통해 유효투표 중 찬성이 75% 이상일 경우에는 재정비촉진(뉴타운)사업 등을 이전 계획대로 추진하게 되며, 그밖의 결과가 나올 경우에는 시장이 존치정비구역 등으로 사업 추진을 유보할 수 있다.

소사10B구역의 찬ㆍ반 우편투표 결과는 오는 29일 홈페이지 및 동 주민센터 게시판에 게시하게 된다.

한편, 이번 소사10B구역의 ‘찬반 우편투표’ 는 뉴타운ㆍ재개발 사업 관련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승인되지 않은 구역(존치정비구역 포함)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묻는 첫 번째 ‘찬반 우편투표’인데다. 향후 뉴타운사업에 대한 ‘바닥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또한 추진위 승인을 받지 않은 다른 뉴타운 촉진구역에 대해서도 찬반 우편투표를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