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주관하는 제7회 경기 도시재정비(뉴타운) 포럼이 11일 오전 7시30분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원미뉴타운지구 총괄계획가(MP)인 경원대학교 박환용 교수가 ‘부동산 규제완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 공황이 국내 건설산업과 미시적으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해보고, 대표적인 비탄력적 재화인 주택이 이러한 상황에 얼마나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나아가 현재 주요 쟁점인 미분양 주택의 해소 방안과 디플레이션 시기에서 주택 수요와 공급에 대한 구조를 살펴보면서 향후 본격적으로 전개될 뉴타운 사업에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부동산 규제완화에 따른 일련의 정부 정책이 현재 시장 입장에서는 경기불황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미분양을 해소할 수 있을지 많은 의문점이 제기되며, 경기회복 시기를 관망하는 수요자와 공급자의 심리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주택금융(LTV, DTI 등)의 경색과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 등 대규모 사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특히 장기간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뉴타운사업의 특성상 시행 시점과 경기상황에 대한 상관관계를 고려해 면밀한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언급됐으며, 재개발 및 재건축 시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만큼 사업성 분석과 경기도의 정책적 관점이 조화가 돼 재정비 촉진지구의 주민과 공공의 협력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경기도 뉴타운사업 관계자는 “경기뉴타운 사업은 지역주민과 공공이 함께 참여해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 요소를 계속적으로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뉴타운사업단 ☎(031)249-5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