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일 도시재정비촉진(뉴타운ㆍ재개발)사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지난 7월10일부터 9개시 73개 구역별 사업성 및 개인별 추정분담금 확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 결과, 모든 구역에서 공개돼 지난 20여일간 토지 등 소유자 4천여명이 추정분담금 확인과 함께 3만2천여건의 접속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일부 추진구역의 경우, 사업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반목과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6월25일 원활한 사업 조정을 위해 ‘뉴타운사업 조정 촉진 지침’을 시행하는 한편, 추정분담금에 대한 주민 상담과 지원을 위해 5개팀 20명으로 ‘뉴타운대책 현장 상황실’을 운영해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도는 추정분담금 확인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해당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하던 질곡에서 벗어나 주민들 간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환의 장이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조합 단계에 있는 사업구역에서도 경기도 추정분담금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자기 진단 및 사업 변경 등에 대한 자발적, 실질적 논의가 시작돼 그동안 기약 없던 재개발사업 조정 정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경기도의 ‘뉴타운사업 조정 촉진 지침’에 따라 군포시의 경우 촉진지구 전체 13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예고가 진행 중이며, 부천시에서는 5개 구역 해제를 위한 촉진계획 변경계획 공고를 준비하고 있으며, 의정부 금의지구 4개 구역은 해제를 위한 도 심의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추정분담금 확인 프로그램((gres.gg.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 대한 주민들은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프로그램 접속시 본인 인증과 승인절차가 복잡해 노인들의 경우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와 스팸메일 방지를 위해 본인 인증 절차는 불가피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또 ‘뉴타운사업 조정 촉진 지침’에 따라 지속적으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추진위와 조합의 사용 비용에 대한 조사 및 비용 보전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연내에 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한 조정 관련 절차인 촉진계획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