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조감도

한편 국토해양부는 경인운하 건설을 위해 지난해 12월 민자사업에서 공기업 직접 시행방식으로 전환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녹색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조속히 착수키로 했다.

총사업비 2조2천500억원(본사업비 1조6천200억원, 배후단지 조성 6천3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경인운하는 이미 조성된 굴포천 방수로 14.2km를 활용하고 한강쪽으로 3.8km만 추가로 굴착해 총 18km의 주 운수로를 건설하고, 6.3m의 운항 수심의 확보를 위해 현재 방수로에서 평균 1.6m 정도만 굴착하면 된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또 주 운수로의 양쪽 끝단에 약 280만㎡ 규모의 인천터미널(인천 서구)과 약 200만㎡ 규모의 김포터미널을 조성하고, 인천터미널 내에 108만㎡, 김포터미널 내에 74.6만㎡의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을 연결하는 15.6km 제방도로4차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희망하고 있는 부천터미널 조성계획은 빠져 있다.
국토해양부는 경인운하가 건설되면 요트 등 마리나 선박이 한강~ 경인운하~ 서해로 운항이 가능하고, 주변지역에는 자전거도로ㆍ산책로ㆍ공원 등 친수공간을 제공하며,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ㆍ폐막식과 수상경기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는 등 문화ㆍ관광ㆍ레저 등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생산유발효과 약 3조억원(2011년까지), 고용효과 약 2만5천명(2013년까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인운하 건설은 수자원공사에서 채권발행 등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조달해 직접 시행방식으로 추진해 향후 경인운하 운영 수입 및 배후단지 분양 등으로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추진일정은 방수로~ 김포터미널 연결공사는 환경부 협의를 거쳐 오는 3월 조기 착수하고, 오는 6월부터 교량ㆍ갑문 등 경인운하 주요 공정은 패스트 트랙(Fast-Trackㆍ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진행) 방식으로 추진해 오는 2011년 12월 완공해 선박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경인운하 사업 전(前) 굴포천 방수로

△경인운하 건설후 굴포천 모습

△경인운하 인천터미널 조성사업 전(前)

△경인운하 인천터미널 조성사업 후(後)

△경인운하 김포터미널 조성사업 전(前)

△경인운하 김포터미널 조성사업 후(後)